홈플러스 매각이 다시 추진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9월 16일 보도의 핵심은 잠재 인수자에게 투자안내서를 보낼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새 주인이 정해졌거나 모든 점포가 문을 닫는다는 발표는 아니다. 영업 중인 사업을 넘기는 일과 폐점 대상 부동산을 파는 계획을 구분해야 이번 뉴스를 이해할 수 있다.

원본: Homeplus Centum city branch 20180331 114454.jpg.
2018년 자료사진이며 현재 영업 상태나 이번 매각 대상을 보여주는 사진은 아니다. 크기 축소·WebP 변환, 사진에 같은 이용 조건 적용.
오늘 나온 소식은 인수 후보에게 안내서를 보낸다는 것
매각 재시동이라는 제목만 보면 거래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느끼기 쉽다. 하지만 이데일리의 16일 보도는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이 이르면 이번 주 티저레터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티저레터는 기업의 개요와 재무정보 등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투자안내서다. 인수에 관심이 있을 만한 기업에 매각 대상을 알리는 초기 자료로 이해하면 된다. 안내서를 보낸다는 사실과 특정 기업이 인수를 확정했다는 사실은 다르다.
파이낸셜뉴스가 전한 회사 설명도 발송 시점을 이번 주나 다음 주로 제시했다. 따라서 16일 밤 확인한 단계는 발송 준비다. 이미 배포를 끝냈다거나 인수 가격이 정해졌다고 앞서 쓸 수는 없다.
67개 핵심점포의 사업과 19개 부동산은 다르다
점포 숫자가 여러 개 등장하는 이유는 매각하려는 대상이 같지 않아서다. 전자신문의 16일 보도는 영업 중인 핵심점포를 중심으로 한 잔존사업과 부동산 유동화를 나눠 설명했다. 부동산 유동화는 보유 부동산을 팔거나 담보로 활용해 자금을 마련하는 일이다.
| 구분 | 보도된 대상 | 무엇을 위한 절차인가 |
|---|---|---|
| 잔존사업 매각 | 67개 핵심점포 중심의 대형마트 사업, 본사·온라인 사업 등 | 사업을 넘길 인수자 찾기 |
| 폐점 대상 부동산 매각 | 폐점 대상 37개 중 회사 소유 19개 점포 | 자산을 팔아 채무 변제 재원 마련 |
앞의 67개는 영업을 이어가는 사업의 범위를 설명하는 숫자다. 뒤의 19개는 폐점 대상 가운데 홈플러스가 소유한 부동산을 가리킨다. 두 숫자를 같은 종류의 매물 목록으로 합치면 사업 매각과 건물 매각을 혼동하게 된다.

자료=2026년 9월 16일 전자신문·파이낸셜뉴스 보도. 제작=눈치. 보도된 매각 대상의 차이를 설명한 그래픽으로, 거래 완료 현황은 아니다.
19개 부동산은 회생계획에 따라 2028년 2월까지 매각해 채무 변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짜를 영업 중인 모든 점포의 폐점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사업 인수자를 찾는 절차와 자산 처분 계획은 대상이 다르지만, 모두 홈플러스 회생 과정 안에서 추진되는 일이다.
회생계획 인가 뒤에도 매각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했다는 뉴스를 봤다면 이번 재매각 보도가 낯설 수 있다. 계획을 승인받는 것과 그 계획에 필요한 자금을 실제로 마련하는 것은 서로 다른 단계다.
서울회생법원이 공개한 9월 2일 결정문은 회생계획을 인가한다고 명시했다. 공개 회생계획 자료에는 인가 후 핵심점포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내용도 담겼다. 계획 인가는 매각 완료를 뜻하지 않는다.
회사가 이번 투자안내서 발송을 기존 회생계획에서 예고한 매각 절차의 본격화로 설명한 것도 이 맥락이다. 앞으로는 매각 추진 발표에 이어 실제 인수 의향과 거래 조건이 구체화되는지를 봐야 한다. 누구에게 얼마에 팔릴지는 현재 확인한 보도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이용하는 점포가 문을 닫는지는 별도로 확인
집 근처 홈플러스가 계속 영업하는지는 회사 전체 매각 기사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기사에 나온 숫자는 매각 범위를 설명할 뿐, 개별 매장의 오늘 운영 상태를 알려주는 목록이 아니다.
공식 마이홈플러스 매장찾기는 매장명이나 주소로 검색하고 마트와 익스프레스를 구분하도록 돼 있다. 두 유형을 섞거나 과거 점포 사진만 보고 현재 상태를 판단하지 않는 편이 정확하다.
정리: 거래 단계와 방문할 점포를 나눠 보자
이번 소식은 사업 인수자를 찾는 절차가 다시 움직인다는 보도다. 잔존사업 매각, 폐점 대상 부동산 처분, 개별 점포의 영업 안내는 각각 확인할 내용이 다르다.
장보기 방문을 앞뒀다면 공식 매장찾기에서 해당 지점을 찾고, 방문일의 운영 공지를 확인하면 된다.
※ 2026년 9월 16일 확인한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매각 일정과 개별 점포 운영 정보는 이후 공식 안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